"엄마 폐암 수술 밀려...언제 끝날지 모르는 파업에 막막" 속타는 환자, 보호자들 추천곡_ 민물장어의 꿈
- 기사 작성일
작성자는 "엄마가 폐암 4기라 항암치료로 약 2년간 치료받다가 항암치료 약도 이제 없는 와중에 다음 주 수술에 들어가기로 했다"고 했습니다.
"오늘도 피검사하고 수술 전에 마지막 검사 들어갔는데 갑자기 담당 교수한테 전화가 오더니, 의사 파업으로 수술이 안 된다고 얘기했다"면서 "요즘 뉴스는 봤지만 이런 일이 우리한테도 일어날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 했다"고 적었습니다.
해당 글 작성자는 취재진에게 "오늘 아침 8시 30분 다음 주에 예정된 수술을 위해 검진 예약이 잡혀있었다"면서 "하지만 마취과 등 협진과의 파업으로 예정된 수술이 캔슬(취소)이 되었고 하는 수 없이 (엄마는) 방사선 치료 예약만 잡고 나왔다고 한다"고 전했습니다.
추천곡 민물장어의 꿈
유튜브 영상에 문제가 있을 때는 해 주세요. 알려주시면 문제가 없는 영상으로 교체합니다.
- 수록앨범
- Homemade Cookies & 99 Crom Live (1999)
- 노래
- 신해철
- 작곡/작사
- 신해철
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
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 뿐
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
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
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
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
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 하는
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
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
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
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
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
그마저 두려울 뿐인데
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
얼마나 나이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
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
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
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
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
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
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
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
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
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