놀이터뷰 nol2tr_view

기사 전문보기

윤여정 "연기는 천직, 그러나 체력 절실해. 최근 뇌검사 받아" 추천곡_ 너의 노래를 들려줘

기사 작성일
인터뷰어
김경희 (MBC 기자)
인터뷰이
윤여정 (배우)

영화적 매력 없었고 오로지 감독 때문에 하게 되었다. 아주 예전 김덕민 감독이 조감독을 하던 시절, 나도 당시에 별 볼 일 없는 배우였는데 그때 작품을 같이 하면서 전우애가 쌓였다. 서로 개취급 당하면서 애정이 쌓였고 그때 조감독이 입봉 한다면 내가 꼭 출연하리라는 결심을 했고 그 결심을 지키려 출연하게 되었다.

(중략)

실제로 한국에서 건축으로 세계적인 인물과 친하다. 그런데 그분을 만나면 저런 사람이 어떻게 설계를 해서 비엔날레 상을 받았나 싶게 일상은 평범하더라. 일상과 직업은 상관이 없는 것 같아서 직업적인 표현보다는 일상적인 표현에만 고민했다.

나는 접근 방법이 다르다. 나는 '내가 이 상황이라면' '내가 이 여자라면'이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간다. 그래서 그동안 작품 속 캐릭터와 일치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이번에는 좀 심하게 작품 속 인물과 실제 내가 똑같았던 것 같다.

(중략)

나를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시나리오 썼다는 압박을 주면 흥행까지 책임져야 하는데 나는 자신이 없다. 지금까지 난 스타였던 적이 없다. 그래서 나를 보려고 돈을 내고 극장에 관객이 온다고 생각히지 않아서 내가 오롯이 주인공인 작품은 안 하려 한다. 이 작품은 흥행이 안돼도 내 책임이 아니다.

나는 늘 힘들었다. 출세한 지 얼마 안 됐다. 그전까지는 사는 게 힘들어서 불평도 많이 했다. 사람들은 내가 큰 상을 탄 것만 기억하는데 그건 잠깐 전이고 그전까지는 쭉 힘들었다.


추천곡 너의 노래를 들려줘

YouTube Music에서 고음질로 듣기

유튜브 영상에 문제가 있을 때는 해 주세요. 알려주시면 문제가 없는 영상으로 교체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