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여정 "연기는 천직, 그러나 체력 절실해. 최근 뇌검사 받아" 추천곡_ 너의 노래를 들려줘
- 기사 작성일
- 인터뷰어
- 김경희 (MBC 기자)
- 인터뷰이
- 윤여정 (배우)
영화적 매력 없었고 오로지 감독 때문에 하게 되었다. 아주 예전 김덕민 감독이 조감독을 하던 시절, 나도 당시에 별 볼 일 없는 배우였는데 그때 작품을 같이 하면서 전우애가 쌓였다. 서로 개취급 당하면서 애정이 쌓였고 그때 조감독이 입봉 한다면 내가 꼭 출연하리라는 결심을 했고 그 결심을 지키려 출연하게 되었다.
(중략)
실제로 한국에서 건축으로 세계적인 인물과 친하다. 그런데 그분을 만나면 저런 사람이 어떻게 설계를 해서 비엔날레 상을 받았나 싶게 일상은 평범하더라. 일상과 직업은 상관이 없는 것 같아서 직업적인 표현보다는 일상적인 표현에만 고민했다.
나는 접근 방법이 다르다. 나는 '내가 이 상황이라면' '내가 이 여자라면'이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간다. 그래서 그동안 작품 속 캐릭터와 일치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이번에는 좀 심하게 작품 속 인물과 실제 내가 똑같았던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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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시나리오 썼다는 압박을 주면 흥행까지 책임져야 하는데 나는 자신이 없다. 지금까지 난 스타였던 적이 없다. 그래서 나를 보려고 돈을 내고 극장에 관객이 온다고 생각히지 않아서 내가 오롯이 주인공인 작품은 안 하려 한다. 이 작품은 흥행이 안돼도 내 책임이 아니다.
나는 늘 힘들었다. 출세한 지 얼마 안 됐다. 그전까지는 사는 게 힘들어서 불평도 많이 했다. 사람들은 내가 큰 상을 탄 것만 기억하는데 그건 잠깐 전이고 그전까지는 쭉 힘들었다.
추천곡 너의 노래를 들려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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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수록앨범
- 너의 노래를 들려줘 Original Soundtrack Part.2 (2019)
- 노래
- 오왠 O.WHEN
- 작곡
- 타이비언, 바크
- 작사
- 타이비언
잔잔한 네 눈빛은 호수보다 깊어서
슬픈 말을 던지면 넌 물결처럼 일렁인다
너의 곁에 머무는 건
푸른 숲을 걷는 것 같아서
난 힘겨울 수조차 없는걸
순간을 사랑하고 영원을 기다리다 보면
날 언젠가는 돌아봐 줄까
낮은 목소리도 한 번만이라도 괜찮아
너의 노래를 내게 들려줘
더 사랑할 수 있도록
오랜 시간동안 혼자 간직했던 이 마음 시들기 전에
내 손을 잡아줘 나 지쳐가지 않도록
You take me all
반짝이던 미소는 햇살보다 밝아서
나의 삶을 비추고 온 세상마저 물들인다
아무 것도 안 보이던
짙은 어둠 모두 다 사라져
난 찬란한 내일을 꿈꾸네
순간을 사랑하고 영원을 기다리다 보면
날 언젠가는 돌아봐줄까
낮은 목소리도 한번만이라도 괜찮아
너의 노래를 내게 들려줘
더 사랑할 수 있도록
오랜 시간동안 혼자 간직했던 이 마음 시들기 전에
내 손을 잡아줘 나 지쳐가지 않도록
향기 없는 꽃이라 해도
넌 사랑받아 충분하니까
시린 목소리도 마지막이라도 괜찮아
너의 노래를 내게 들려줘
나 살아갈 수 있도록
오랜 시간동안 혼자 간직했던 이 마음 시들기 전에
내 손을 잡아줘 나 지쳐가지 않도록
You take me all
You take me all